"목을 세게 꺾는 건 아닐까?", "뼈에서 뚝 소리가 나면 아프지 않을까?" 추나가 필요할 것 같으면서도 이런 걱정 때문에 미뤄 오셨다면, 멀리건 추나를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멀리건 추나는 누워 있는 환자의 관절을 빠르게 움직이는 방식이 아닙니다. 한의사가 손으로 관절을 받쳐 주는 동안, 환자분이 평소 아팠던 동작을 직접 해 보는 방식이고, 기준은 소리가 아니라 그 동작이 얼마나 편해지는지입니다.

Q.멀리건 추나는 일반적인 추나와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환자가 직접 움직임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치료자는 관절을 꺾는 대신 적절한 방향으로 받쳐 주고, 움직임은 환자분이 만듭니다.

멀리건 기법은 뉴질랜드의 물리치료사 브라이언 멀리건(Brian Mulligan)이 정리한 수기 치료 개념으로, 흔히 '움직임을 동반한 관절가동술'이라고 부릅니다. 척추에서는 관절면을 따라 미끄러지듯 받쳐 주는 방식으로, 팔다리 관절에서는 관절 위치를 잡아 준 채 움직이게 하는 방식으로 응용됩니다.

비교흔히 떠올리는 추나의 이미지멀리건 추나
환자의 역할누워서 힘을 빼고 맡김아팠던 동작을 직접 수행
치료자의 손관절을 짧고 빠르게 움직임관절을 일정한 방향으로 지지하며 유지
판단 기준'뚝' 소리, 시원한 느낌같은 동작의 통증·움직임 범위 변화
진행 원칙상태에 따라 강도 조절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만 진행

어느 쪽이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추나에는 여러 기법이 있고 상태에 따라 고르는 것이 맞습니다. 기법 선택의 기준은 마포 한의원 추나, 후기보다 먼저 확인할 기준 3가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강한 자극이 걱정되어 치료를 망설이셨다면, 이런 방식도 있다는 것을 알아 두시면 선택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Q.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왜 움직일 때만 아플까요?

통증이 관절이 특정 방향·특정 범위로 움직이는 순간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부위가 아픈지보다 어떤 동작에서, 어디까지 움직일 때 아픈지가 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고개를 돌릴 때만 아파요."

"숙일 때는 괜찮은데, 다시 일어설 때 허리가 걸려요."

관절은 뼈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주변 근육과 인대, 관절을 이루는 구조물이 함께 맞물려야 매끄럽게 움직입니다. 이 가운데 어딘가에 부담이 쌓이거나 미끄러지는 흐름이 어긋나면,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나 뻣뻣함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같은 목 통증이라도 왼쪽으로는 잘 돌아가는데 오른쪽으로만 걸리는 분이 있고,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숙일 때보다 펼 때 더 불편한 분이 있습니다. 멀리건 추나는 바로 이 '동작마다 다른 통증'에 초점을 맞춥니다.

Q.손을 대기 전에 무엇부터 확인하나요?

환자분께 평소 가장 불편한 동작을 직접 보여 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 동작이 곧 치료 전후를 비교하는 기준이 됩니다.

오종석 대표원장이 앉아 있는 환자에게 팔을 들어 보이며 평소 가장 불편한 동작을 직접 해 보도록 안내하는 장면 - 마포당한의원 멀리건 추나 진찰
치료 전, 가장 불편한 동작을 직접 해 보시도록 안내하고 통증이 시작되는 지점을 함께 확인합니다.

목이나 허리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는 어떤 치료가 맞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확인을 거친 뒤에 멀리건 추나가 적합한지, 다른 방법이 나은지를 결정합니다.

Q.멀리건 추나는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릴 때 아픈 경우를 예로 들면,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1. 통증 동작 확인 — 고개가 어디까지 돌아가는지, 어느 지점에서 통증이 시작되는지,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2. 관절 지지 — 상태에 맞춰 관절 주변에 손을 대고, 적절한 방향으로 힘을 주어 받쳐 줍니다.
  3. 환자의 움직임 — 손으로 받친 상태에서 환자분이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봅니다.
  4. 변화 확인과 조절 — 움직임이 편해지는지 확인하며 손의 위치와 힘의 방향을 조절합니다. 통증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방법을 바꿉니다.
한의사가 환자의 어깨와 팔을 손으로 받쳐 주는 동안 환자가 직접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멀리건 추나 시술 장면 - 마포당한의원
관절을 손으로 받쳐 둔 상태에서 환자분이 직접 팔을 들어 올리며 움직임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치료 전에는 고개를 돌리는 순간 통증이 있었더라도, 기법을 적용한 상태에서는 같은 동작이 조금 더 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자의 손기술만으로 과정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환자분이 실제로 할 수 있는 동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통증을 참으며 움직임을 억지로 늘리지 않습니다

멀리건 추나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원칙입니다. 기법을 적용했는데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움직임이 편해지지 않는다면, 같은 동작을 무리하게 반복하지 않고 손의 위치·방향을 바꾸거나 다른 치료를 검토합니다.

Q.누구에게나 멀리건 추나가 맞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목·허리 통증은 근육과 관절 주변 조직뿐 아니라 신경과 관련된 문제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원인과 상태에 따라 맞는 기법이 달라집니다.

멀리건 추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다른 추나 기법이나 침·약침 등 다른 치료를 고려합니다. 다리 저림처럼 신경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의 접근은 오른쪽 다리 당김, 원인은 다리에 없습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추나보다 의학적 평가가 먼저입니다

상태에 따라 추나 치료를 미루거나 다른 진료를 먼저 진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Q.'뚝' 소리가 나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요?

괜찮습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났다는 것만으로 치료가 잘되었다고 볼 수 없고,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기준은 치료 전후의 움직임과 통증 변화입니다.

치료 전에 고개를 돌릴 때 불편했다면 치료 중에 같은 동작이 조금 더 편안한지, 허리를 숙이고 펼 때도 마찬가지인지를 환자분이 직접 움직여 보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느끼는 변화와 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구분해서 보아야 하며, 모든 분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마포추나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자극이 얼마나 강한지나 소리가 나는지보다 내 불편한 동작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치료 중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지를 먼저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마포당한의원은 마포역에서 도보 5분, 공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환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불편한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는 것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멀리건 추나는 아프지 않나요? ▾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관절을 받치는 손의 압박감은 느껴질 수 있지만, 동작 중 통증이 생기거나 심해지면 바로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그 경우 손의 위치나 힘의 방향을 조절하거나 다른 방법을 검토합니다.

'뚝' 소리가 나지 않아도 치료가 된 건가요? ▾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치료가 잘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멀리건 추나에서는 치료 전에 불편했던 동작을 치료 중·후에 다시 해 보며 움직임의 범위와 통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한 번 받으면 바로 좋아지나요? ▾

치료 중에 같은 동작이 한결 편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 자리에서 느끼는 변화와 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변화의 정도와 필요한 치료 기간은 원인과 현재 상태에 따라 다르며, 모든 분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멀리건 추나를 받기 전에 먼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나요? ▾

외상 이후 심한 통증이 생긴 경우, 팔이나 다리의 힘이 갑자기 떨어진 경우, 저림 같은 감각 이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먼저 의학적 평가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상태에 따라 추나 치료를 미루거나 다른 진료를 먼저 진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추나가 걱정된다면, 먼저 설명부터 들어 보세요

마포역 도보 5분·공덕역 인근, 마포당한의원에서 불편한 동작부터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의 적합성과 효과,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